2주전에 이사를 했다. Wymberly 윔벌리라는 DBU의 off-campus 아파트로 들어왔다. 이곳에는 대부분 DBU의 International Students 국제 학생들이 모여산다.내 룸페이트는 우즈베키스탄출신의 마사드, 다른 방에는 타이완 친구 핑과 네팔 친구 나브라지가 산다.

사실은 이사를 위해서 거의 CFNI의 Alumni 졸업생 아파트로 들어가는 것으로 거의 생각을 정했었다. 그리고 마지막 결정을 지으려던 날 새벽기도에서 아버지 어디로 갈까요 기도했다. 그런데 그날 목사님께서 선교에 대한 말씀을 하셨고, 이어 기도하는데 R.O.D. 가 생각나면서 윔벌리 아파트가 떠올랐다. 그래서 무슨 뜻일까 생각하면서 인터내셔널 오피스에 일하러 갔는데, 그 날 공교롭게도 윔벌리 아파트에 몇 가지 일을 처리하러 오후에 가야했다. 게다가 때마침 그 날 있었던 Welcome Party에까지 참석하게 되었다. 그래서, 아 하나님이 윔벌리로 가기 원하시는 구나 하고 생각하고 윔벌리로 마음을 바꾸었다.

어제 토요일과 오늘 주일, 빡빡한 일정의 교회 사역으로 지친 몸을 끌고 졸면서 학교에 일하러 갔다. 같이 일하는 Justin이 내 룸메이트인 나브라지가 내일 떠난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갑작스런 일이라 어떻게 된일인지 물었더니 친척이 오게 되어서 이사를 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는 나브라지가 예수님에 대해서 마음이 열렸다고 했다. 나는 또 다시 놀랐다. 먼저 이사를 하게 되어 매일 빈 방에서 올 룸메이트들을 위해 기도해왔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또 빨리 이런 시간이 올 줄은 몰랐다.

일이 끝나고 집에 들어오니 밤 11시가 넘었다. 나브라지를 불러 거실에서 같이 이야기를 했다. 사촌 동생이 이번에 달라스로 이사를 오게 되어 같이 살면서 도와주기로 했다고. 아쉬운 마음을 나누며 예수님 이야기를 꺼냈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예수님의 이야기를 나누는데, 내가 하는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을만큼 진심으로 복음에 반응했다. 이야기가 끝나고 예수님을 영접하겠느냐고 묻자 나브라지는 힘차게 Yes라고 대답했다. 감사하고 감사한 밤. 이 기쁨을 남겨두기 위해 이 늦은 밤 무작정 키보드를 잡았다. 카메라가 없어서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 우리 사진.

DC080818003.jpg

Comment '2'

2008.08.18 08:40:56

감사합니다.
역시 주님은 찬양받으시기에 합당하신분...

태완

2008.09.14 10:24:41

경환아 멋지다!!!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놀랍구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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