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ch.jpg

방금 Student Center에 가서 단기선교 돈을 내고 왔다. 오늘 5월 5일까지 총 $1,550 을 입금해야 했는데 오늘까지 내게 생긴 돈이 총 $1,555 불이다.

돌아오며 돈에 관한 생각을 했다.
미국에 처음 왔을 때 차비 1불, 핫도그 2불이 아까워 걸어다니고 굶고 했던 기억부터 작년 하나님께서 당신만을 의지하기 원하신다는 말씀에 아무 돈도 없이 살면서 학비 다내고 먹을 거 다먹고 그렇게 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살았던 기억, 그 때 돈낼 때가 되어 돈이 없으면 저 트랙 옆의 숲가운데 있는 벤치에 앉아 그 숲사이의 햇살을 받으며 기도했던 기억까지. 그리고 이제 정확하게 필요한 만큼, 필요보다도 더 정확한 때에 채우시는 하나님.


사실, 인정하지 않으려 해도 자본주의 사회에 속해 사는 우리로서는 돈이라는 신이 보통 하나님보다도 더 클 때가 많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나역시도 그러했고, 지금도 여전히 그럴 때가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감사하게도 젊을 때, 혼자 있을 때, 돈도 당신께 속한 것임을 훈련시키신다.

수없이 많은 분들의 도우심. 나는 별 노력 없이 받은 돈들이지만 이 돈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돈들인지 잊지 말자. 자신의 전 재산이라며 주었던 $2 부터 자신의 수업비도 없는데도 믿음으로 큰 돈을 주신 분들까지..

나는 결코 헛되이 살 수 없다.


6월 5일까지 나머지 반, 또한 채워 주실 줄을 믿는다.

스와질랜드,
간다.


주님, 감사합니다. 그들을 축복하소서.
List of Articles

세상에

  • Aug 04, 2004

오늘 아침 메일 박스를 열었는데 메일두통이 와있었다. 그 메일을 열고 난 거의 소리 지를 뻔 했다. 아니 사실 거의 질렀다. 세상에. 스와질랜드에서 사역했던 2번째 학교인 U-Tech 아이들에게서 메일이 온것이다!!!!!!!!!!!!!!!!!! 세상에... 오늘 새벽기도에서도 스와질랜드와 그 아이들을 위해 학교들을 위해 부르짖으며 기도하고 왔는데 이렇게 큰 선물을 주시다니.. 주님 감사합니다. 특별히 Gosi는 U-Tech 사역기간 내내 기도하며 맺은 귀한 열매이다. 둘째날 수업시간에 만나서 하나님이 내 마음에 심어주시고 기도할 때마...

엉뚱하게도

  • Jul 05, 2004

밤이 늦어 공지사항만 남기고 자려 했었는데 우째저째하다 지난 글들을 다시 읽게 되었다. 아직 편지에 사람들의 글에 답글도 안달았는데.. Children Camp준비때문에 잠깐 Dallas에 내려갔다가 11가 넘어서야 어제부터 머물게 된 신목사님 댁으로 돌아오니 어머니께 전화가 왔었더란다. 바지만 갈아입고 어머니께 전화를 걸어보니 집의 컴이 맛이가서 화상채팅하려 진해의 외삼촌집으로 가고 계시다고. 하지만 아직 내 짐을 오목사님댁에서 다 가져오지 않아서 신목사님댁에서 인터넷은 되지만 캠이 없어 할 수가 없었다. 정...

기도편지2

  • Jun 21, 2004

샬롬.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주님의 사랑과 평안으로 문안 드립니다. 스와질랜드로 떠나는 이 아침에 짐을 싸기전, 기대와 두근거림으로 이 기도편지를 드립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던 터라, 시간이 부족하여 이렇게 정돈되지 않은 편지를 드림이 송구스럽습니다만, 오히려 이렇게 퇴고하지 않고 써 내려가는 것이 더 진실할 수 있다는 자위로 계속하렵니다.^^ 지난 한 달 간,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을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재정 3000불이 모두다 채워짐은 물론이고 오히려 남아서 다른 몇몇 분들을 도와드리기까지 하였으니까...

5.19.04

  • May 20, 2004

어제 밤, 상준형이 잠 안온다고 계속 말 걸어서 좀 늦게 잤더니 오늘 아침 8시가 넘어서야 일어났다. 어제밤 운동장을 뛰고나서 괜히 무리해서 푸샵을 좀 했더니 온몸이 뻑쩍찌근하다. 일어나서 기도좀 하고 QT하다가 선교사님 댁에 갔다. 같이 말씀을 나누고 집문제 및 서로를 위해 그리고 몇 지체들을 위해 기도했다. 최근 창세기에서 야곱의 이야기를 묵상하는데 야곱의 삶의 모습을 통해 나의 모습을 보여주시며 그를 빚으시고 그 삶을 인도해가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랑을 본다. 야곱과 같은 나, 나를 결국...

죽음

  • May 14, 2004

어제 수요예배 말씀을 통해서 염병이라고 불리는 복음. 그리고 그 염병을 퍼뜨리는 바울을 보았다. 만약 크리스챤을 죄인이라고 부를 날이 다시 온다면 난 과연 죄인축에 낄만한 사람일까. 염병의 속성을 가지고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는데 그 중 특히 내 자아의 죽음에 대한 부분이 깊이 와닿았다. 최근 다시금, 죽음이란 것이 십자가에서 이미 한 순간에 이루어진 것이기도 하지만 구원이라는 경주를 하는 삶 가운데서 매 순간 순간 다시 일어나야 하는 내 안의 의지적 결단이기도 함을 곱씹게 된다. 많이 죽은 줄 생...

감사로

  • May 12, 2004

오늘 아침, 한국으로 떠나시는 오목사님 가정을 배웅하고 가볍게 아침을 먹고 말씀을 묵상했다. 2층에 잠시 올라가 시편을 읽다가 특별히 50편을 깊이 묵상했다. 14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 23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 하나님께 서원을 갚는 자. 하나님께 부르짖는 자. 그...

채우시는 하나님 imagefile

  • May 06, 2004

방금 Student Center에 가서 단기선교 돈을 내고 왔다. 오늘 5월 5일까지 총 $1,550 을 입금해야 했는데 오늘까지 내게 생긴 돈이 총 $1,555 불이다. 돌아오며 돈에 관한 생각을 했다. 미국에 처음 왔을 때 차비 1불, 핫도그 2불이 아까워 걸어다니고 굶고 했던 기억부터 작년 하나님께서 당신만을 의지하기 원하신다는 말씀에 아무 돈도 없이 살면서 학비 다내고 먹을 거 다먹고 그렇게 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살았던 기억, 그 때 돈낼 때가 되어 돈이 없으면 저 트랙 옆의 숲가운데 있는 벤치에 앉아...

종강예배 imagefile

  • May 05, 2004

오늘 이번 학기 한인회의 마지막 행사로 종강예배를 드렸다. 이번 주 금요일 졸업하면 이젠 이 학교에서 나의 모든 역할을 끝난다. 그 동안 다스려 왔던 몸이 한 번에 긴장이 풀리면서 몸살 기운이 밀려옴을 느끼기는 하지만 하나님을 위해 내 모든 것을 소진했다 생각하니 오히려 마음은 편하다. 이러한 시간에 하나님의 것을 사람이 취하는 우를 범하기 쉽지만 한인회 회장으로 섬기면서 모든 것을 하나님이 해오셨고 수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섬김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고 솔직히 말해, 그것이 목적은 아니지만...

시편 42 / Psalm 42

  • May 02, 2004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생존하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 앞에 뵈올꼬 ...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 나는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As the deer pants for the water brooks, So pants my soul for You, O God. My soul thirsts for ...

채팅 imagefile

  • May 01, 2004

오랜만에 미진이와 화상채팅을 했다. 중간고사 이후에 임상 수업에 들어가면서 한동안은 시험이 없다며 좋아하는 밝은 목소리. 지난 2틀간의 밤샘으로 인한 졸음과 피로는 어디로 가버리고. 그녀의 얼굴만으로도, 목소리만으로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감사한지. 얼마나 큰 축복인지.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표현할 수는 없었지만 아픈 마음은. 하나님께 우리 관계를 모두 맡겼다지만 그것이 우리의 감정까지 바꾸는 것은 아니기에. 이 늦은 밤에 하나님 앞에 내 마음을 쏟아놓는다. 하나님께서 그녀의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