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 September 09

Views 371 Votes 0 2009.09.24 23:08:51
Daniel *.185.126.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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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스 아이들의 출석 숫자를 세면서 이스라엘 국민의 숫자를 통계내려했던 다윗의 모습이 생각났다. 유스 3명이 더 왔다. 전도한 것도 아니고 한 가정이 등록해서 오게 되었다. 하나님이시구나 깨달았다. 하지만, 오후에 집사님께서 능력의 유스사역자라고 농담삼아 던지시는 말씀을 듣고 내 마음에 이 사역을 내 영광으로 취하는 모습이 있음을 감지했다. 회개한다. 회개한다. 13명이든 25명이든 후에 100명이든 1000명이든 그 숫자가 중요한가! 지금 내게 주신 덕영과 주영이를 붙들고 눈물흘리며 고통하는 것이 지금 나의 부르심일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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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하루였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저 찾아가 옆에 있어주는 것 외에는 없었다. 그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상처를 덮은 가시들에 찔려 나는 어찌 할 바를 몰랐다. 예수님의 사랑이 이 가정을 싸매어 치료해주시길...



드디어 Nursing Exam 날짜가 잡혔다. 이번달 30일. 겨우 일주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아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히고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이번 주에 CGE (Consortium for Global Education)이 열려 일이 바빠지고 대학원 수업들의 과제와 시험이 있어서 더 암담했다. 교회 일정을 다 마치고 저녁에 집에 들어왔다. 상황이 이러면 없는 시간을 더 쪼개서 빨리 공부를 해야할텐데, 어찌 된 건지 자꾸만 딴짓을 한다. 지친걸까 게을러진걸까 도망가는걸까... 스트레스 받으며 빈둥대고 있는데 갑자기 달라스 엄니에게 전화가 왔다. 하나님도 못보시겠는지 이런식으로 끊어주시네. 고마워요 하나님.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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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쏠티와 함께 6집을 들었다. 초등학교 다닐 적에 테이프 늘어나도록 들었었던 앨범인데 오늘 다시 들으면서 깜짝 놀랐다. 음악적으로 훌륭했지만, 무엇보다 그 가사와 곡이 전하는 메세지 때문이다. 아이들이 부른 아이들을 위한 앨범이지만, 그 단순하고 간결하면서도 아름답고 깊은 메세지라니. 아버지의 진리는 참으로 학자도 무식한자도 노인도 아이도 사랑할 수 있는 이야기고 노래이며 그림임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9/22


CGE 덕에 좀 늦게까지 일했다. 비록 작은 일일지라도 아버지의 뜻이라면, 그분의 기쁨이라면, 그 분의 영광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는 노력중이다. 쉽지 않다.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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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진이와 통화했다. 아침에 외래가 없어서 통화를 좀 오래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녀에게 그냥 요즘 내 마음을 털어놓았다. 믿음을 요구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나는 제대로 서있질 못하다고... 그녀는 격려해주었고 기도해주었다. 고맙고 고마웠다.


친구 Daniel이 이번 수요일 시험을 위해 공부하면서 정리한 노트를 보내주었다. 고마웠다. 갑자기 하나님께서 나를 격려해주신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주 Nursing 시험을 위해 기도하는 게 죄송해서 못하고 있었는데... 내가 지지 말고 하나님께 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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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입가에 물집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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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요..





9/24


Consortium for Global Education (CGE) 컨퍼런스가 어제부터 시작되었다. 이 컨퍼런스를 준비하느라 거의 2주를 초과근무를 해야 했다. 하지만 가치가 있었다. 하나님의 일은 참 신기하다. 


아침에 인사를 마치고 새들러 홀에 들어가니 각 기독교 대학에서 온 총장, 학장, 임원들이 여기저기 모여서 아침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한 사람이 혼자 있었다. 뒷모습을 보니 아시아 인이길래 이야기 상대나 해드려야지 하면서 가서 인사를 하는데, 몽골의 이용규 선교사님이셨다. 여기에는 어쩐 일이신지 여쭈었더니 지금 타일러에 YWAM 베이스에서 안식년을 보내시러 오셨다고. 프로페셔널하게 잘 대해드려야 했는데, 너무 좋아서 촌스럽게 선교사님 만나서 너무 영광이고 좋다는 티를 팍팍 냈다. 


내년 초에 몽골국제대학 학생들과 함께 미국으로 3번째 비전트립을 오시는데 달라스에서 3일을 머무실 것이라면서 DBU에서 하루정도 프로그램을 마련해줄 수 있겠냐고 하셨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언제뵈어도 참 겸손하시다.


두번째 소득은 평양과기대 소식이었다. 나는 CGE가 연변과기대나 평양과기대와 연관이 있는지 전혀 몰랐었다. 세션에서 발표자가 phase 1의 공사들이 다 끝났고, 지난 주에 개교를 했다고 했다. 특별히 학교의 터가 한국 기독교 역사의 시작과 연관이 있다며 제너럴 셔먼호, 토마스 선교사, 장대현 교회등의 이야기를 들으니 참 신기하고 가슴이 벅차고 감사했다.


하나님 나라는 참 위대하고 신기하다. 수많은 알려진, 그리고 이름모를 당신의 종들이 서로 연결되고 연락되어 아름다운 그 나라를 세워간다. 그 영광의 그림에 나도 작은 조각 그림이 될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한다.